미국은 고용 안정성이 한국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실업률의 등락이 한국보다 훨씬 가파릅니다. 고용주가 직원을 해고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질 것 같다고 느끼는 고용주가 많을수록 실업률이 오르는 것입니다. 한 예로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08년 국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단 몇 개월 만에 실업률이 5%대에서 10%대로 치솟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경제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았는데, 그러한 상황을 위의 실업률 그래프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실업률 자체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선행지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미국 실업률에 관심을 가져야하나요? 그것은 미국이 바로 대한민국 수출 비중 2위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