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부동산상식] 건폐율과 용적률 이해하기 쉬운 정리

염소아빠 2020. 11. 27. 00:00

건폐율

건폐율은 전체 대지 면적 중 건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의 비율을 말한다. 영어로는 Building-to-land Ratio라고 한다.

중고등학교 때 수학시간 졸지 않았다면 '정사영'이란 개념을 알 것이다(문과 출신이라면 배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떤 물체를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형상을 그대로 지면에 투사하는 것을 정사영이라고 하는데, 건폐율은 건물을 정사영한 면적에 대지 면적을 나눈 것이다. 

 

정사영의 예시

 

예를 들어, 건물이 세워져 있는 대지의 면적이 100 제곱미터라고 하고, 건물의 정사영 면적이 30 제곱미터라고 한다면 이 건물의 건폐율은 30%가 된다. 결국 어떤 대지의 건폐율이 높다는 것은 대지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된 면적이 크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용적률

 

용적률은 건물의 층별 면적의 총합(연면적으로 불리기도 함)을 대지 면적으로 나눈 값이다. 영어로는 Floor Area Ratio라고 한다. 용적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폐율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어떤 건물의 한 층의 면적은 건폐율로 정해진 면적보다 클 수 없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어떤 대지의 용적률이 높다는 뜻은 일반적으로 그 대지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층수가 많다는 뜻이다. 물론 고도제한이 있거나 건폐율이 높을 경우 용적률이 높다고 무조건 건물의 층수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건물이 세워져 있는 대지의 면적이 100 제곱미터이고, 건폐율이 30%, 용적률이 200%라면, 이 대지에 지을 수 있는 건물의 한 층 최대 면적은 30제곱미터가 되고, 총 층수는 연면적 200제곱미터를 30제곱미터로 나눈 7개층이 된다 (7층의 면적은 20제곱미터). 만약 건폐율이 100%라면 몇 층의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용적률의 개념을 설명한 다이어그램

 

답은 2층까지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