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국고채) 금리는 다양한 금융상품 수익의 기준이 되는 지표입니다. 그만큼 해당 금리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을 경우 거시경제 변화에 의한 금융시장의 변화를 빨리 감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국채의 금리가 아주 많이 오르면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국채를 사는 것이 자산 보존의 안전성 측면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주식보다 유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기관이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빼내고 국채를 사들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식의 가격은 떨어지겠지요.
매우 극단적인 이야기이긴 했습니다만 그만큼 국채 금리의 추세는 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채 금리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국민 포털 네이버의 금융 섹션에 들어가면 첫 화면 하단부에 금리 섹션이 있습니다. CD금리, 콜금리, 국고채(3년물)과 회사채(3년물) 금리가 나와 있죠. 이 글을 쓰고 있는 21년 1월 5일 기준으로 국고채(3년물)은 0.93%네요.
쉽게 접근 가능한 네이버에서 금리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국고채는 3년물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도 있고, 10년물, 20년물 등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국채 10년물, 20년물, 30년물 금리를 보고 싶어요
모든 국채에 대한 금리를 알고 싶다면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접속하면 됩니다. 해당 웹사이트에 처음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여기서 좌측 '주제별' 섹션에 '4.금리'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새로운 메뉴가 뜨는데 '시장금리'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간편검색 창이 뜹니다. '4.1.1 시장금리(일별)'을 클릭하면 한국은행에서 통계를 내고 있는 모든 종류의 금리 목록이 뜹니다. 와우! 여기에서 조회를 원하는 금리를 체크한 후 오른쪽의 주황색 '조회' 버튼을 클릭합니다.
약간의 로딩이 지나고 나면 전 페이지에서 선택했던 금리의 일별 금리 정보가 표에 정리되어 나타납니다. 특히, 우측 상단의 '차트' 버튼을 누르면 해당 데이터를 시계열 차트로 볼 수 있는데, 금리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할 때 특히 좋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제 네이버 금융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고채 1년, 5년, 10년, 20년물의 금리를 볼 수 있고, 시계열 차트로 상관관계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국채 금리는 모든 금융상품과 시장 참여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게 되는 지표인 만큼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설명드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더 안전한 투자 및 재테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