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환매조건부 채권(RP) 실전투자 with 한국투자증권 앱

염소아빠 2020. 12. 8. 14:51

 

환매조건부 채권(RP 혹은 Repo)이란?

환매조건부 채권(RP)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특수채, 신용 우량채권, 또는 국공채 등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바꿔 말하면, 환매조건부 채권에 투자한다는 말은, 투자자가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만기일에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 것입니다.

 

이름에 '환매'가 붙은 것은 채권을 발행해서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사준다는 조건이 붙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증권회사가 10년 만기 표면이율 3%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증권회사 입장에서는 이를 현금화하여 더 높은 수익률이 나는 투자처에 투자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이럴 경우 증권회사는 해당 국채를 팔아서 현금화를 할 수 있는데, 이때 '환매' 조건을 붙여서 파는 것이 '환매조건부 채권'인 것입니다. 즉, 국채를 판매할 때 3개월, 6개월 혹은 1년 후에 해당 국채를 증권회사에 되파는 조건으로 1.5%의 이자를 제공하겠다고 계약하는 것 입니다. 고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얻으면서(주: 만약 은행 금리보다 높다면. 항상 은행 금리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게 되는 셈이 되는 것 입니다.

 

 

환매조건부 채권(RP 혹은 Repo)에 투자하는 것은 왜 비교적 안전할까?

이론적으로 환매조건부 채권(RP)은 채권을 담보로 한 채권이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채무를 불이행하게 될 경우 담보물인 채권을 소유하게 됩니다. 즉, 위의 예에서 10년 만기 표면이율 3%의 국채를 담보로 했다면, 해당 담보물을 통해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을 보존하게 된다는 뜻이죠.

 

하지만 실상은 금융기관과 일반 고객(투자자) 사이에서 실제로 채권이 오고 가진 않습니다. 실물 채권을 거래하지는 않고 단지 ‘일정 기간 후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는 약속으로 은행 예금처럼 거래가 이뤄지므로 고객은 채권 대신에 RP 통장을 받게 되죠. 이는 통상 채권이 기간이 길고 금액이 커서 일반 고객의 접근성이 낮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RP이고, 따라서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짧은 기간 동안 투자하려는 사람에게 맞는 일종의 금융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환매조건부 채권(RP 혹은 Repo)의 종류는?

RP는 수시입출금식과 약정식으로 나뉩니다. 수시입출금식은 일반 CMA나 MMF와 비슷한 형태로 기간도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금리가 낮습니다. 반면 약정식은 정기예금과 비슷한 형태로,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일정 기간 동안 채권을 판매하고 만기일에 이자를 지급하고 되사는 형태입니다. 

 

환매조건부 채권(RP 혹은 Repo)의 특징은?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이 안정적이고, 환금성이 보장됩니다. 또한, 대개 한 달에서 3달, 길게는 1년 정도 운용하는 단기 투자 상품이기 때 단기자금 관리에 유용합니다.

 


 

한구투자증권 앱으로 환매조건부 채권(RP)에 투자하기

1. 먼저 한국투자증권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은 각각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 https://apps.apple.com/kr/app/한국투자증권-계좌개설포함/id1402480941

- 안드로이드: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ruefriend.neosmarta&hl=ko&gl=US

 

2. 앱에서 로그인 후 메뉴 > 금융상품 > 장외채권/RP 로 들어갑니다.

 

 

한국투자증권 앱에서 장외채권/RP 메뉴로 들어간 모습

 

3. 장외채권/RP 메뉴에서 '신규매수'를 누릅니다. 그러면 한국투자증권에서 매수 가능한 RP 상품 목록이 뜹니다.

 

RP 신규매수 메뉴로 들어간 모습

 

4. 여기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한 조건의 RP를 선택하면, 매수하고자 하는 금액을 적는 창이 나오고 매수가 완료됩니다.